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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다니엘 포덴세가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조사에 착수했다.
울버햄튼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7승 7무 15패(승점 28)로 리그 13위에, 노팅엄은 6승 9무 13패(승점 27)로 리그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홈팀 노팅엄이 먼저 웃었다. 노팅엄은 전반 38분 다닐루 올리베이라의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조세 사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8분 포덴세가 페드로 네투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를 포덴세가 잡아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날 동점골의 주인공 포덴세는 경기 도중 한차례 퇴장 위험이 있었다. 후반 45분 체이쿠 쿠야테와 디에고 코스타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흥분하며 갈등이 퍼졌다. 이때 존슨과 설전을 펼치던 포덴세가 침을 뱉는 행위를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주심은 어떠한 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가동됐지만, 포덴세는 처벌을 받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FA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FA는 포덴세가 침을 뱉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팅엄의 스티브 쿠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나도 그것을 다시 봤다. 비디오가 있으므로 당국이 처리하도록 믿어야 한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피했다.
당시 포덴세에게 침을 맞았던 존슨도 사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경기 종료 후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감정이 고조된 것 같다.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겠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회피했다.
해당 장면에 포덴세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트레버 싱클레어는 영국 '토크 스포츠' 방송에서 "포덴세는 볼을 부풀리고 존슨을 향해 바람을 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액체도 볼 수 없었지만 존슨에게 침을 뱉는 행동처럼 보였고, 역겹다"며 비판했다. 과거 에버턴에서 뛰었던 레온 오스만은 "동료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나"라며 분노했다.
사진=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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