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녀부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왼쪽)과 흥국생명의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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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은 남자부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가장 많은 24표(비예나 3표, 이현승 2표, 레오·최민호 각 1표)를 획득해 MVP로 이름을 올렸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배구를 시작해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돼 곧바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 된 허수봉은 시즌 5라운드 동안 공격성공률 57.96%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V리그 데뷔 후 첫 라운드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나아가 113득점, 세트당 평균 0.43개의 서브 득점으로 두 부문에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 중에선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현대캐피탈에 5라운드 5승(1패)을 안기며 전체 팀 순위 2위(승점 61·20승10패)를 견인했다. 허수봉은 현재 시간차공격 1위(성공률 83.33%), 총 득점 7위(486점)를 달린다.
여자부에선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25표(엘리자벳 6표)를 획득한 김연경이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 상하이를 떠나 ‘친정팀’인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김연경은 5라운드 동안 공격 성공률 47.54%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1·3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및 개인 통산 5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예를 맛봤다. 또한 123득점으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꽂아 넣었다. 코트 안팎에서 든든한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5라운드 5승(1패)을 이끌며 팀을 정규리그 순위 정상(승점 69·23승7패)에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 6위였던 흥국생명은 현재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는데, 김연경의 합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김연경은 현재 시간차공격 1위(성공률 60.37%), 총 득점 5위(569점)를 달린다.
남자부 5라운드 MVP 시상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에서 진행된다. 여자부 시상식도 26일 같은 장소(GS칼텍스 VS 흥국생명)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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