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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 징계-밀라노 형제 부진...우주의 기운 모이는 '김민재의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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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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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나폴리는 운까지 따르고 있다.

김민재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폴리는 세리에A 19경기에서 승점 50점을 얻었다. 16승 2무 1패라는 호성적 속에서 1위에 올라있다. 46득점 14실점인데 팀 최다 득점, 최소 실점 모두 1위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반환점이 돈 현 시점까지 이어오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실력적으로도 압도적인 나폴리에 운도 모이는 중이다. 경쟁 팀들이 알아서 몰락하고 있다. 우선 세리에A 절대 강자인 유벤투스는 회계 조작 사건으로 인해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는 10위권까지 떨어졌다. 선두를 위협하는 순위로 올라올 가능성은 낮다. 항소는 했으나 징계가 철회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 형제도 분위기가 안 좋다. 디펜딩 챔피언인 AC밀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재개가 됐을 때부터 성적이 안 좋다. 하위권인 살레르니타나를 2-1로 겨우 잡았는데 이후 무승이다. AS로마, 레체에 연속으로 비겼고 라치오를 상대로 무기력한 0-4 대패를 당했다.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연속 패해 탈락했다.

인터밀란은 AC밀란보다는 낫다. 재개 후 리그에서 2승을 거뒀고 컵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에선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로피를 추가했다. 하지만 엠폴리에 0-1로 패한 건 치명적이었다. 엠폴리전을 포함해 인터밀란은 중요한 시기마다 일격을 맞으며 벌써 6패를 적립했다. 성적, 경기력 기복이 워낙 심해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확실한 신뢰를 못 받고 있다.

징계, 부진으로 인해 나폴리와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졌다. 유벤투스와 나폴리 승점차는 27점이다. 2위 AC밀란은 12점 차이가 나며 인터밀란은 13점차가 난다. 아직 리그가 17경기나 남았고 남은 시즌 동안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는 건 맞다. 그래도 나폴리가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스쿠테토를 따내면 33년 만의 획득하게 되는 나폴리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87시즌, 1989-90시즌에 세리에A에서 우승한 나폴리는 이후 스쿠테토 획득에 실패했다. 우승을 할 기회는 많았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실력에 운까지 따라주고 있는 이번 시즌이 33년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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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리에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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