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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경찰 구금→방출' 추락하는 브라질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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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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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니 알베스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에 구금됐다.

미국 'CNN'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알베스는 금요일 바르셀로나 경찰서에 있었다. 그는 경찰차를 타고 법원으로 이동해 판사 앞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스는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이달 초 바르셀로나 '서튼(Sutton)'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스페인 통신사 'EFE'는 알베스가 상대방 옷 안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했으며, 바르셀로나 경찰 당국이 관련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었다.

매체에 따르면 알베스는 스페인 '안테나 3'에 영상을 보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다. 나는 그곳(나이트클럽)에 있었고 많은 사람들과 함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이 여성이 누군지 모른다"라며 성폭행 혐의를 모두 부정했다.

알베스는 '삼바 군단' 브라질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커리어 동안 세비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굵직한 클럽에서 활약하면서 유럽 무대를 휩쓸었다. 정점은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다. 당시 알베스는 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달성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알베스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통산 126경기를 소화하며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브라질 축구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카푸(143경기), 호베르투 카를로스(127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3위'다. 알베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말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했던 알베스. 시즌 종료 이후 멕시코 UNAM와 자유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유럽을 떠났다. 알베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 시기에 방문했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성폭행 혐의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속팀 UNAM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로 알베스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방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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