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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행 원해왔던 무드리크, 돌연 첼시 선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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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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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가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을 눈앞에 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전화가 그의 미래를 바꿨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무드리크는 첼시로 간다. 첼시가 회담에서 샤흐타크 도네츠크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수용함에 따라 1억 유로(약 1345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드리크는 15일 메디컬이 예약되어 있다. 선수 측에서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런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7년으로 2030년 6월까지다"라고 덧붙였다.

무드리크는 현재보다 장래가 촉망되는 윙포워드다. 2018-19시즌 샤흐타르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무드리크는 두 차례 임대 생활을 보내며 성장을 거듭했다.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나타낸 것은 이번 시즌부터다. 무드리크는 모든 대회에서 10골 8도움을 터트리며 높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하게 무드리크 영입을 원해왔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면서 샤흐타르 측과 이적료 협상을 벌여왔다.

이런 상황에 첼시가 영입에 개입했다. 첼시는 선수단의 잦은 부상과 올 시즌 성적 부진 등으로 새로운 피를 수혈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지다. 첼시는 이미 이번 겨울 주앙 펠릭스를 임대 영입하기도 했다.

결국 무드리크는 붉은색 유니폼이 아닌 파란색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무드리크가 갑작스럽게 마음을 변경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포터 감독의 전화 때문이다.

로마노 기자는 "포토 감독은 며칠 전 첼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무드리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들었다. 지난 수요일 런던에서 열린 첼시와 샤흐타르의 회담 이후 선수를 유혹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였다. 무드리크의 우선순위가 아스널에 합류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만 5명의 영입을 이뤄내게 됐다. 첼시는 이미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안드레 산투스 그리고 펠릭스(임대)를 영입하면서 무려 1억 7,800만 유로(약 2,390억 원)를 사용하게 됐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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