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AF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르다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친 코르다는 2위 렉시 톰프슨(27·미국)을 1타 차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으로 9개월 만에 세계 1위에도 복귀하게 됐다.
코르다는 지난해 메이저 1승 포함 4승을 올렸고,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왼팔 혈전 문제를 겪어 넉 달 동안 투어를 떠났다가 지난 6월 돌아왔다. 이후로는 지난 8월 유럽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코르다는 작년 6월 처음 세계 1위에 등극했고, 이후 고진영(27)과 엎치락뒤치락 해왔다. 이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은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1위(6.98점), 고진영이 2위(6.93점),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3위(6.85점), 코르다가 4위(6.70점)로 격차가 매우 작았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5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7)와 김세영(29)이 공동 17위(5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10위 안에는 한 명도 없었다. 올 시즌 LPGA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은 오는 18일 개막할 예정이다.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