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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이건혁, 세계사격선수권서 금빛 총성...한국, 올림픽 출전권 5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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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2 카이로 세계라이플사격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25m 속사권총 금메달을 딴 이건혁(국군체육부대).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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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김장미(31·부산시청)와 이건혁(24·국군체육부대)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2 ISSF(국제사격연맹) 세계라이플사격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5장 획득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여자 25m 권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본선 7위(584점)로 8명이 진출하는 순위 결정전에 오른 뒤, 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천얀을 32-31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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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이로 세계라이플사격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김장미(부산시청).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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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은 23일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본선 2위(586위)를 거둔 뒤 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클리멘 베사게를 31-30으로 꺾었다. 2018년 창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우승을 차지한 이건혁은 자신의 성인 부문 첫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재균(KB국민은행)은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쿼터가 부여된 첫 대회였다. 종목당 상위 선수 4명의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고, 4명 중 동일 국가 선수가 2명 이상일 경우 차순위 선수의 국가에 쿼터가 넘어간다. 한국은 이원호(KB국민은행)가 남자 10m 공기권총 4위에 올라 첫 출전권을 따냈고, 금지현(경기도청)과 이은서(서산시청)가 각각 여자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 3자세에서 5위에 오른 데 이어 김장미와 이건혁이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 총 5장을 따냈다.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은 추후 별도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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