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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귀화’ 안현수, 동원령 후 반신욕 사진 공개… 장소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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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28일 웨이보에 올라온 전 쇼트트랙 빅토르안 (안현수)의 모습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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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이 근황을 전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달 2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2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빅토르 안은 통유리 창문을 바라보며 반신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시일은 러시아가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한 21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다만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빅토르안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추정했다. 창밖의 건물 벽면에 적힌 ‘남산타운’이라는 글씨와 희미하게 보이는 롯데월드타워가 추정 단서였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을 겪었고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빅토르 안은 이에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20년 공식 은퇴한 그는 중국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한편 빅토르 안의 국적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지난 21일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선포했다. 동원령 이후 러시아 전역에선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시민 20만 명 이상이 해외 도피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징집 과정에서 군 경험이 없거나 60세 이상의 노인, 다자녀 가장들도 소환되는 일도 발생했다. 불만이 고조되자 푸틴 대통령은 동원령 이후 잘못된 징집 사례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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