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9회 3-2에서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조너던 스쿱의 땅볼 타구가 파울볼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미시건주)|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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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J 프렐러 야구단 사장이 바빠졌다. 8월2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보완할 포지션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공격과 불펜 보강이 시급해졌다.
28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보면서 불펜 보강은 후안 소토 영입보다 더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다.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1승5패 4.35)는 전날에 이어 1점 차를 모두 막지 못하고 이틀 연속 블로운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7번째 BS다. 현재의 로저스 구위로는 1점 차 막기가 버겁다.
디트로이트는 MLB 30개 팀 가운데 공격력이 최하위다. 득점 320, 홈런 59, 장타율 0.336 등 최하위다. 출루율도 0.286으로 리그 29위다. 이런 팀에게 연속 BS를 허용했다는 점은 불펜 보강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뒷문이 너무 불안하다.
SD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전문가들은 소토 영입의 선발주자로 SD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이 꼭 맞는 경우는 드물다. 예상 외의 팀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도 있다. 8월2일까지는 소문이 무성할 것으로 보인다.
타티스 주니어는 최근 타격훈련을 시작해 8월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는 플레이오프가 초점인 터라 8월에 복귀해 정상적인 기량만 발휘하면 오토바이 사고 비난을 단순에 잠재울 수 있다.
사실 바이어 팀의 첫 번째 보강 포지션은 마운드다. 선발, 불펜 마찬가지다. 최고 승률을 마크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에이스급 선발이 절실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선발 보강이 1순위다.
SD의 경우 전체 투수력의 평균자책점은 3.78로 리그 8위다. 선발은 32승27패 3.70으로 9위. 그러나 불펜은 23승18패 34세이브 3.91위로 14위다. 선발보다 불펜이 약하다.
프렐러 사장은 트레이드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현재 SD에는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도 많다. 소토 영입이 프론토 주자로 부각되는 이유다. 불펜은 상대적으로 유망주 희생이 크지 않다. 물론 다저스처럼 불펜 보강 때문에 훗날 MVP 후보가 되는 요단 알바레스를 트레이드한 뼈아픈 과거도 있다.
8월2일 프렐러의 트레이드가 어떻게 이뤄질지 매우 흥미롭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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