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가 2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뻐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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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는 2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골프클럽(파70·73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 미토 페레이라(27·칠레)에 7타 뒤진 채 출발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한 토머스는 후반 들어 버디만 3개 잡아내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쳤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페레이라는 17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었으나 여전히 1타 차 선두였다. 18번홀(파4·490야드)에서 파만 기록해도 우승이었다. 하지만 PGA 투어 루키로 아직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18번홀 티샷을 물에 빠뜨렸고, 결국 더블보기로 마무리했다. 1타 차로 연장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연장전은 토머스와 윌 잘라토리스(26·미국)의 대결이었다. 13번홀(파5), 17번홀(파4), 18번홀(파4) 세 홀 합계로 승부를 내는 방식이었다.. 토머스는 13번·17번홀 버디를 잡았고, 잘라토리스는 13번홀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잘라토리스도 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메이저 대회에 특히 강한 선수다. 지난해부터 메이저 대회에 6번 출전해 준우승 2번 포함 10위 안에 4번 들었다.
토머스는 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상금은 270만달러(약 34억2000만원)다. 메이저 우승은 2017년 이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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