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 OSEN DB |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사기 저하된 선수들 생기겠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인근 도시인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일정이 연기됐다. 새로운 개막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시 병역특례가 있기에 야구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에서는 강백호(22), 소형준(20)의 국가대표 승선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일정이 연기되며 후반기 플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이미 아시안게임 모드로 팀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웃었다. 강백호가 개막 직전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어 “강백호가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2~3달 만에 아시안게임 때문에 다시 이탈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수정해야할 것 같다. 아마 모든 팀 사정이 다 똑같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기가 저하되는 선수들이 있을 것 같다. 4년 동안 훈련을 했는데 연기되는 것이기 때문에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속상해하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용호(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홍현빈(우익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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