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In 파주] 'NFC 집결' 벤투호, 컨디션 회복 중점...'커피 내기'로 웃음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파주] 하근수 기자= 벤투호가 소집 이후 처음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강도보다는 워밍업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후 29일 10차전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경기를 끝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한다.

지난 2월 한국은 8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무려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동안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리면서 역대급 성적과 함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벤투호는 남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하고 있다. 본선 진출은 성공했지만 여전히 그룹 선두는 이란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 월드컵 조 편성에 유리한 3포트에 진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6만 관중이 들어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제압하고 UAE 원정까지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총력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이 파주 NFC에 모였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와 일부 국내파 선수들이 코로나 여파에 따라 내일 합류하는 가운데 황희찬, 정우영, 김영권, 권창훈 등 15명이 먼저 입소를 완료했다.

기자회견과 팀 미팅이 진행된 다음 첫 공식 훈련이 시작됐다. 실내 훈련을 진행한 백승호와 박민규를 제외하고 13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점은 컨디션 회복이었다.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태욱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고 가벼운 러닝을 비롯한 워밍업 훈련을 진행했다.

숙명의 이란전이 다가오는 만큼 심리적 압박이 클 법 했지만 선수들 표정은 밝았다. 김영권과 정우영 등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볼 돌리기 훈련 중 커피 내기가 걸리면서 눈에 쌍심지를 켠 선수들도 여럿이었다.

벤투호는 내일 해외파를 비롯한 남은 10명의 선수가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다. 이란전이 임박한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며 조직력을 키울 예정이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