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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콘페리투어 첫 우승…PGA 투어 복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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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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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1·CJ대한통운)이 고대하던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2부 콘페리투어 리컴 선캐스트 클래식(총상금 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섰다.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친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콘페리투어 첫 우승이다. 지난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서 공동 22위, 파나마 챔피언십서 컷 탈락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미소 지었다.

본래 안병훈은 PGA 투어에 몸담았다. 2015~2016시즌 비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6~2017시즌부터 정식 회원 자격을 얻었다. 2019~2020시즌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갑작스레 부진의 늪에 빠졌다. 29개 대회에 나섰고 단 한 차례 톱10에 오르는 데 그쳤다. 1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페덱스컵 랭킹 164위로 떨어지며 125위까지 주어지는 투어 카드를 잃었다.

콘페리투어에서 재정비하며 복귀를 노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콘페리투어 정규시즌 포인트 순위 ‘더 25’에서 5위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공동 84위에서 도약했다. 최종 25위 안에 들어야 2022~2023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다. 당시 선두 마이클 겔러먼(미국)과 2타 차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겔러먼이 주춤한 사이 순위를 뒤집었다. 전반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안병훈은 14번홀(파5)과 16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1위를 달렸다. 겔러먼이 따라붙은 상황. 안병훈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겔러먼이 더블보기를 범해 무사히 정상을 지켰다.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최종 라운드 5언더파로 맹활약해 공동 2위(합계 16언더파 268타)에 안착했다. ‘더 25’ 순위는 8위다.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단독 3위에 이어 기세를 높였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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