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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가 유스 출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첼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공식전 2연패를 깨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 16점에 도달하며 1위에 올랐다.
그동안 좋지 못한 성적과 경기력을 낸 첼시는 대대적인 선발 변화를 시도했다. 유스 출신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보 찰로바, 루벤 로프터스 치크,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해당됐다. 각각 수비, 중원, 공격에 포진됐다. 오도이가 윙백이 아닌 2선에서 윙어 역할을 맡은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세 선수 활약을 훌륭했다.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고 실바와 3백을 구축한 찰로바는 폭넓은 수비 커버로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공격을 지원할 수 있게 도왔다. 전반 9분에는 치크가 내준 공을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찰로바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사우샘프턴 공세 저지를 펼쳤다.
도움을 적립한 치크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중원을 지배했다. 코바치치가 좀 더 전진된 위치에서 활약했다면 치크는 3선과 2선을 오가며 빌드업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했다. 사우샘프턴 압박에도 치크는 유려한 드리블로 풀어냈다. 돌파부터 패스 전개, 수비 지원까지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이처럼 찰로바와 치크가 확실한 활약을 해줘 첼시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오도이는 좌측 윙어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로 쏠리는 수비를 분산시키고 드리블을 통해 공간을 파고들었다. 정확성과 터치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16분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허용하자 오도이를 빼고 또다른 유스 출신 자원인 메이슨 마운트를 넣었다. 첼시의 유스 출신 선수들의 뎁스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첼시는 후반 32분 나온 워드 프라우스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맹공을 펼쳤다. 후반 39분 나온 티모 베르너 헤더 득점으로 리드를 다시 잡을 수 있었다. 후반 44분 벤 칠웰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첼시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결국 첼시는 3-1로 승리했다.
기록에서 유스 출신 선수들 활약이 드러났다. 특히 찰로바, 치크가 도드라졌다. 찰로바는 태클 5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3회 등 수비적 지표는 물론 드리블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90.9%와 같은 다른 기록들도 훌륭했다. 치크는 키패스 2회, 태클 2회, 드리블 4회 등을 올렸다.
오도이는 슈팅, 드리블, 키패스를 각각 1회씩을, 교체로 들어온 마운트는 유효슈팅 1회,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영국 '풋볼런던'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도 유스 출신 선수들 활약에 호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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