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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2020] 도쿄 하루미 선수촌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누적 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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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 확진"

아주경제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둔 17일 올림픽 홍보 배너가 걸린 도쿄 시내의 한 다리를 여성이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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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17일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선수촌에서 선수가 아닌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자가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이며 선수가 아닌 대회 관계자"라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곧바로 선수촌에서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

이로써 선수촌 외 올림픽 참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에만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은 지난 13일 문을 연 뒤 각국 선수단을 속속 수용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최다 1만 8000여명이 투숙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수촌에 체류하는 선수들은 매일 오전 타액 검사를 받는다. 양성 반응이 나오면 2차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정밀 검진을 통해 선수촌을 나가게 된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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