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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대신 연장?…이강인과 PSG에서 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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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이강인의 볼을 살짝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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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등장했다.

1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1년 연장 옵션 이후 재계약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라며 이같이 알렸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시 손흥민이 매각 대상이라고도 덧붙였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으로, 해당 옵션이 발동되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된다. 하지만 이는 그의 장기적인 잔류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필요한 경우 구단은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판매할 수도 있다.

또다른 영국 매체인 텔레그라프 역시 지난 4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팀토크는 PSG의 손흥민 영입설에 대해 언급했다. 팀토크는 “PSG는 오랫동안 손흥민 영입을 꿈꿔왔으며, 이미 과거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바 있다”라고 전했다. PSG에는 현재 한국 대표팀 동료인 이강인(23)이 활약 중이며,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새로운‘코리안 듀오’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았다. 최근에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눈독 들인다는 보도는 꾸준히 흘러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에 변화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만약 이번 옵션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면, 손흥민은 10년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현재로써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택할 여지도 남아 있다. 그가 토트넘에서의 긴 여정을 이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리그와 팀에서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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