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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득점권 타율 .355’ 이정후, 역시 국가대표 외야수!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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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민경훈 기자] 키움 이정후./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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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가 빼어난 클러치 히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1루수 땅볼을 친 이정후는 투수 견제에 걸리며 도루까지 실패했다. 하지만 키움이 1-0으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양 팀이 3-3 동점으로 맞선 7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김대유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는 김혜성, 한현희, 조상우와 함께 키움에서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공수주에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는 이정후는 대표팀에서도 주전 외야수로 출전이 유력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후의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다. 득점권 상황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올려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득점권 성적은 타율 3할5푼5리(62타수 22안타) 35타점에 달한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이 네 번째 성인 대표팀이다. APBC,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는 모두 3년차 전에 나간 대회들이다. 그 때는 막내 선수였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 때 함께 뛰었던 선배들 이름이 보이지 않고 내 또래 선수들이 보인다. 이제는 형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내가 중심이 되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하고 있는 이정후가 도쿄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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