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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상암에 봄이 왔어요' FC서울, 팬들 위해 특별한 꽃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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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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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정지훈 기자= "상암에 봄이 왔어요" FC서울이 2021시즌 홈 개막전을 맞이해 팬들에게 특별한 꽃 선물을 했다.

FC서울은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홈 개막전에서 완벽한 승리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캡틴' 기성용이 약속했던 택배 패스로 나상호의 추가골을 도왔고,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는 홀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기에 박진섭 감독은 서울에서 첫 승을 거둔 날이 됐고,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조영욱, 고광민 등이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더 기쁜 날이었다.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해 더 의미가 있었다. 사실 지난 2020년은 FC서울에 최악의 한해로 기억된다. 시즌 전부터 기성용 복귀와 관련해 잡음이 있었고, 개막 후에는 '리얼돌 논란'이 터져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성적도 좋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구단의 레전드 최용수 감독이 사임하는 일까지 생겼다. 이후에는 대행의 대행이라는 아쉬움 속에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운 한 해를 뒤로 하고 FC서울의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서울대 신문학과 출신으로 홍보 전문가로 통하는 여은주 대표이사가 부임하면서 서울은 변하기 시작했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여기에 나상호, 팔로세비치, 박정빈, 홍준호 등을 영입하며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홈 개막전부터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서울 구단 프런트도 홈 개막전을 준비하며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바로 꽃 선물이었다. 서울은 "FC서울 팬파크에서 봄을 선물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홈 개막전을 맞아 팬파크에서 유니폼 또는 5만원이상 구매자 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노블카랑코에 화분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서울 팬들은 "진짜 요즘 센스 너무 좋다", "팬파크 센스 굿" 등 특별한 이벤트에 좋은 반응을 보였고, 현장에서 반응도 좋았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지난 해 팬들에게 아픔을 줬던 것 같아 구단도 죄송한 마음이었다. 홈 개막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구단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서울과 상암에 봄이 왔다는 의미로 준비한 꽃 선물이었는데, 팬들이 좋아해져서 감사했다"며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홈 개막전에서 완벽한 대승 그리고 특별한 선물까지. FC서울과 상암에 봄이 찾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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