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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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맷값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철원(51) 마이트앤메인(M&M)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당선됐다.
최철원 대표는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62표를 획득, 전영덕 경희대 체육대학 동문회장(20표)을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최철원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대한아이스하키협회를 이끈 정몽원 회장에 이어 한국 아이스하키를 이끌게 됐다.
그러나 최철원 대표의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던 화물차 기사를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 원을 건넸다.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으며, 영화 '베테랑'에서 이를 모티브로 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최 대표는 후보로 등록 후 회장까지 당선돼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앞으로 대한체육회의 최종 인준을 받아야 한다. 다만 최근 인권과 폭력 문제에 민감한 체육계 분위기로 인해 대한체육회도 신중한 태도로 인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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