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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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을 비롯해 A매치 기간 동안 모인 각 국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당장 치러야 할 경기는 물론, 선수들의 소속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1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아레스와 골키퍼 로드리고 무뇨스(세로 포르테뇨),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무증상 감염자로,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수비스 마티아스 비냐(파우메이라스)에 이어 2명이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루과이 대표팀은 비상에 걸렸다. 우선 수아레스와 무뇨스는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브라질과 치를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홈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특히 수아레스는 지난 14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을 뛰면서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3-0 완승에 힘을 보탠 귀중한 전력이다.
아울러 수아레스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 출격도 어려워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2일 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때까지 수아레스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긴 쉽지 않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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