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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기죽지마 희망은 있어" 김기희 응원한 울산 팬들, 간절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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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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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기죽지마 희망은 있어." 지난 전북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김기희를 향해 울산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전했다.

울산 현대와 광주FC는 1일 오후 3시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54점으로 2위에, 광주는 승점 25점으로 6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전북전에서 패배하며 2위로 내려간 울산이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전북이 승점 57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전에서 울산이 승리하고, 전북이 패배한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포기는 없다. 역전 우승을 꿈꾸는 울산이 광주를 맞아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은 주니오를 비롯해 설영우, 윤빛가람, 신진호, 김인성, 원두재, 김태환, 김기희, 정승현, 홍철,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역전 우승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울산 팬들이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모여 울산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울산 팬들은 경기 시작 직전에 김기희의 이름을 따 "기죽지마 희망은 있어"라는 현수막을 통해 울산 선수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지난 전북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김기희를 위로했다.

경기는 울산이 전반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울산은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원두재가 얼리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쇄도하던 윤빛가람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6분 신진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역전 우승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전반이 끝난 가운데 전북도 대구에 2-0으로 앞서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울산 팬들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있고, 기적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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