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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악동 디에고 코스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득점 직후 뜻깊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코스타는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득점을 올렸다. 아틀레티코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3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마르코스 요렌테와 투톱을 이룬 코스타는 전반 39분 코케의 패스를 받아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공은 반대쪽 골문 구석에 꽂히며 0-1을 1-1 균형으로 바꿨다. 득점 직후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벤치로 달려갔다.
코스타가 벤치로 뛰어간 이유는 유니폼을 들기 위해서였다. 코스타가 두 손으로 번쩍 펼친 유니폼에는 'virginia'라는 이름과 등번호 '14'가 새겨져 있었다. 아틀레티코 14번은 요렌테이기 때문에 의문이 들었다.
코스타 세리머니에 등장한 이 유니폼은 아틀레티코 여자축구팀 선수이자 A매치 63경기에 출전한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버지니아 토레시야(25)의 것이었다. 토레시야는 지난달 뇌종양 수술을 해 병동에 누워있는 선수다.
코스타는 토레시야의 완쾌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병상에서 경기를 지켜본 토레시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넌 정말 멋진 친구야.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진심으로 고마워"라는 글을 남겨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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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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