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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손흥민에 몸값 밀린 호날두, 코로나 사태 동안 SNS 수익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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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위는 음바페, 메시는 9위

손흥민(28·토트넘)이 1일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 집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 50명 중 4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시장 가치 6400만유로(약 873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6000만유로(약 818억원)로 46위에 머무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포르투갈)보다 높은 액수다.

손흥민은 지난 4월 이미 호날두 몸값을 추월했다. 당시에도 둘의 몸값은 지금과 동일하게 평가됐다. 호날두는 2018년 1월 기준 1억2000만유로(약 1633억원)였던 몸값이 2년여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프로 선수로서 고령인 나이대에 접어들며 '미래 가치'가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예상 이적료는 선수 생활 지속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 매기기 때문에, 대개 나이가 많아질수록 몸값은 줄어든다.

몸값 1위는 킬리안 음바페(22·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1억8000만유로(약 2454억원)다. 2위는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26·잉글랜드)으로 1억2800만유로(약 1743억원)다.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는 1억1200만유로(약 1527억원)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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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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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벌이’에선 호날두가 1위였다. 영국 디지털 전문업체 어테인은 같은 날 세계 유명 인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위세를 떨치던 3월 12일~5월 14일 시기에 인스타그램 포스팅으로 벌어들인 액수를 분석해 공개했다. 호날두는 게시물 4건으로 188만2336파운드(약 28억6000만원)을 벌어들여 미국 배우 케빈 하트(41)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1위다.

어테인에 따르면 팔로워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계정은 건당 최소 3130파운드(약 476만원)짜리 스폰서 협업을 요청할 수 있다. 호날두는 팔로워 약 2억2000만명을 보유했으며, 1건당 47만파운드(약 7억 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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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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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2위는 메시다. 메시는 팔로워가 1억5000만명에 달한다. 광고료는 게시물 1건당 32만파운드(약 4억8000만원)로, 그는 총 4건을 올려 129만9373파운드(약 20억원)을 벌었다.

스포츠 스타 중에선 네이마르(28·파리 생제르맹·브라질)가 3위, 샤킬 오닐(48·미국)이 4위, 데이비드 베컴(45·잉글랜드)이 5위 순이었다.

[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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