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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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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BBC, "리얼돌 논란, FC서울 따라 할 클럽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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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영국의 'BBC'도 FC서울의 '리얼돌' 논란을 보도했고, 이 아이디어를 따라할 구단은 없을 것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관중석에 응원용 마네킹을 설치했다. 하지만 성인용품용 마네킹(리얼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은 "17일 경기 때 설치했던 응원 마네킹과 관련해 팬 여러분들게 깊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날 설치된 마네킹들은 기존 마네킹과 달리 재질 등이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성인용품과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이라 처음부터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 업체를 소개받을 때만 해도 코로나 시대에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조금이라도 재밌는 요소를 만들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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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를 비롯해 수많은 외신들이 서울의 '리얼돌' 논란을 주목하며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서울 팬들도 분노를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 'BBC'는 18일 "전 세계적으로 텅 빈 경기장의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구단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FC서울의 예시를 따르려는 클럽은 많지 않을 것이다"면서 "서울 팬들은 스탠드에 '리얼돌'을 배치했다고 비난하고 있고, 이에 구단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서울은 처음에 리얼돌이 아닌 프리미엄 마네킹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성인 용품 공급 업체에서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30개의 마네킹 중 25개가 여성, 5개가 남성 마네킹이었다. 서울은 마네킹을 제공한 업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며 자세한 보도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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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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