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축구특별시의 부활!' 대전, 빈자리 채운 응원 걸개 30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대전] 이현호 기자='축구특별시의 부활!' 대전 팬들의 염원이 홈구장을 채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로 승리한 대전과 부천FC에 0-1로 패한 아산의 '충청도 더비'다.

대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했다. 하나금융의 투자를 받아 재창단된 것이다. 든든한 자금을 힘에 입은 대전은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김동준, 안드레 루이스, 바이오, 박용지, 이슬찬 등을 영입했다.

과거 '축구특별시'라는 명예로운 애칭으로 불렸던 대전은 부활을 꿈꾼다. 그러나 시즌 첫 홈경기에 팬들을 입장시킬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맞물려 K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개막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전은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경기장 곳곳에 새겼다. 대전 서포터즈가 자리하는 경기장 남쪽(S) 구역에 30여개의 응원 문구를 걸었다. '우리의 역사는 지금부터!', '올해는 우승이다!', '축구특별시의 부활!', '내 사랑 대전' 등이 적혀있는 응걸개가 간격을 두고 S석을 채웠다.

본부석 맞은편인 동쪽(E) 구역도 대형 플래카드가 자리했다. 1층에는 모기업 계열사인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하나생명이 들어섰고, 그 중앙에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덕분에' 문구가 위치했다. 2층에는 선수단 명단과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가 걸렸다.

대전 관계자는 "K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면서 홈팬들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그 대신 홈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약 80개의 문구 중에서 30개를 추려 응원석에 걸었다"고 소개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이현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