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각) AP통신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며 "추신수가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그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볼 때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또 "스트라이크 존을 관리하고 출루하는 능력을 볼 때 추신수는 더욱 영리해졌다"며 "추신수는 내가 지금껏 본 선수 중 가장 준비된 선수이며 그는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매일 가장 먼저 야구장에 나와 늘 야구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고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텍사스로 이적한 클루버는 2012년 이래 추신수와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2006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뒤 2008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추신수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클루버와 2년을 함께 뛰었다.
클루버는 당시를 떠올리며 "빅리그에 올라왔을 때 추신수가 야구를 준비하는 걸 봤다"며 "나도 그렇게 준비하고자 노력했고, 어릴 적 내게 확실히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AP통신은 추신수가 지난해까지 3년간 해마다 홈런 20개와 볼넷 75개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텍사스에서 이런 기록을 남긴 선수는 라파엘 팔메이로(1999∼200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2003년)에 이어 추신수가 세번째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