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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두 달 넘게 쉬었던 이재영, 20일 인삼전서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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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도공전 출전 후 V-리그 출전 없어

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흥국생명의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두 달 넘게 V-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이재영은 오는 20일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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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흥국생명)이 돌아온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를 앞두고 이재영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재영은 지난해 12월 12일 도로공사와 3라운드 이후 V-리그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도공전 출전 후 여자 배구대표팀에 조기소집돼 한국 여자배구의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상으로 소속팀 복귀 후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기간 흥국생명은 최근 7연패를 포함해 2승7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 때문에 선두 현대건설과 선두 경쟁을 하던 흥국생명은 3위로 밀린 데다 4위 KGC인삼공사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더는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까지 몰린 흥국생명이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바로 이재영이 부상을 털고 코트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20일 인삼공사전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면서 “(몸 상태는 좋자였지만) 한달 넘게 쉬었으니까 경기 감각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비록 이재영이 없는 상황에서 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이지만 박미희 감독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이재영이 빠지지 않았다면 어린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못 했을 것이다. 주전 선수가 아무 일 없이 경기한다면 모험을 할 수 없다”는 박미희 감독은 “구단의 미래가 될 어린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실전 경험을 해본 것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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