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를 갖고 "나도 텍사스에서 7년간 버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한 구단에서 7년 동안 뛴다는 것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걸 안다. 항상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왔다. 그러나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나는 여전히 텍사스에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정신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쳤다. 2013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약 1533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2020시즌은 텍사스와 계약 마지막 해다.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소 엇갈린다. 거액을 들인 장기 계약이었지만, 추신수가 입단 첫 해였던 2014년부터 발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부상으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체는 "종종 잊혀지는 사실 중 하나는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좋은 선수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뛴 6년 동안 타율 0.292, 109홈런 340타점 451점 46도루 출루율 0.365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1경기에 출전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를 올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매체는 "시즌이 끝난 뒤 추신수가 은퇴를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적한다면 텍사스는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적었다.
[이윤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