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敗着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준준결승 제3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타오신란 七단 / 黑 김지석 九단

조선일보

〈제12보〉(161~180)=김지석은 2019년 2억7500만여원의 상금 수입을 올렸다. 박정환(10억원), 신진서(7억2000만원), 최정(4억5000만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국제 무대서의 고른 활약과 국내 최고 기전 GS배 준우승 등의 보상이다. 30세를 넘겨 수입 랭킹 10위 안에 든 기사는 박영훈(9위), 강동윤(10위)을 포함해 3명뿐이다.

우하귀에 △의 폭탄이 투하된 장면에서 흑의 패착이 터진다. 162 때 163가 문제의 한 수. 167까지 선수로 최대한 우하귀를 유린당해선 추격이 어려워졌다. 참고 1도를 보자. 163으론 반대쪽인 1에 끼우는 패로 버텨야 했다. 179 자리 등 흑의 팻감도 많아 백이 함부로 패를 걸어올 수 없다.

168~173은 이렇게 될 곳. 174, 176 선수 후 178로 중앙을 지운 수순이 좋았다. 174로 참고 2도 1~5는 흑에게 6~10을 당해 역전이다. 흑은 179란 최후의 노림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지막 시험대에 선 타오신란, 신중한 자세로 180에 붙였는데….

조선일보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