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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BBC “축구 남북전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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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세계적인 관심에 동참했다.

BBC는 15일 남북대결을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로 수식하며 “남북이 맞붙는 일은 드물며 북한 수도 평양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승 10득점으로 H조 1위이며, 북한은 2승 3득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매일경제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북한 원정경기 하루 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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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 A매치 대결은 1990년 10월11일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통일 축구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에 치러진다. 하지만 생중계 및 기자단·응원단 방북이 모두 무산됐다.

스탠포드 대학교 아태연구소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수석연구원은 “북한에서 축구는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다. 스포츠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다. 축구는 자부심과 애국심을 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나라들처럼 스포츠를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BBC는 “FIFA 세계랭킹 37위 한국이 113위에 불과한 북한을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북한이 절대적인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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