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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중장년 ‘프듀’ 된 ‘미스트롯’ 인기비결 “구수함·다장르·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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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왼쪽부터 차례로) 정미애, 강예슬, 정다경이 트로트의 매력을 알렸다. 추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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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샛별들이 생각하는 '미스트롯', 그리고 트로트의 장점이 무엇일까.

'미스트롯' TOP 12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진행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관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숙행은 "어떤 음악을 하느냐에 따라 그 친구의 성향이 보인다. 트로트 가수들은 정이 많고 구수하다. 걸그룹에서 느낄 수 없는 끈끈한 면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 정서에 딱 맞는 부분이 시청자 분들에게 다가간 게 아닐까"라며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경연에서 부르는 것이 신선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미애는 "강예슬의 세미 트로트부터 송가인처럼 깊은 정통 트로트까지, 12명의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예슬은 "'미스트롯'이 50대의 '프로듀스 101'이라고 하는 반응이 있더라.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시청률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다경은 "보통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젊은 시청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저희 '미스트롯'은 손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친근한 느낌이 있다"고 자신했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미스트롯' 출연진이 바라는 관객들도 있을까. 김나희는 "마스터 분들 중 누구라도 와주시면 조금 더 나아지고 즐기는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장윤정 선배님이 제 무대를 봐주신다고 생각하면 마냥 행복하다"고 전했다.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을 매회 경신하고 있는 TV CHOSUN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준결승 진출자 12명(송가인, 홍자,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 두리, 하유비, 강예슬, 박성연, 숙행, 김희진, 김소유)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효 콘서트'를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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