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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종합]"오늘 사귄지 10주년"..'정희' 김민기♥홍윤화, 결혼 5개월 차 현실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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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홍윤화,김민기/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민기 홍윤화 부부가 현실부부다운 달달한 케미로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김민기, 홍윤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민기는 "홍윤화씨의 남자친구로 활동하다 남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기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홍윤화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된 홍윤화다"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는 "오늘이 저희가 사귄지 10년 되는 날이다"며 특별한 날임을 밝혔다.

이에 축하를 건네던 DJ 김신영은 누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을 했는지 물었고 김민기는 "누구라고 할 거 없이 서로 간을 보다가 같은 날 동시에 프러포즈를 했다. 본능적으로 오늘 술을 먹으면 일이 있다는 걸 알았던 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홍윤화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이 술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는 대사를 따라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고 김민기는 "그 때 홍윤화씨가 그 영화를 안 봐서 병 째 마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했다.

홍윤화는 본격 사연을 전하며 말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청취자의 이야기를 읽던 중 백프로 공감했다. 홍윤화는 "김민기씨도 화가 나거나 삐치면 숨쉬는 공기가 다르지 않나. '왜 그래' 해도 말을 안 한다. 그러다 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왜 풀렸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민기는 "감정이 격해져서 싸우는 걸 싫어한다. 더 싸울까봐 말 안 하고 빠지는 스타일이다. 반면 윤화는 그 때 바짝 붙어서 추격하는 스타일이다.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다"고 해명했고 이에 홍윤화는 "'꽁'이 아니라 '꿍'이다"고 했다.

홍윤화는 "연애 시절에 당장 풀었으면 좋겠는데 '잠을 자면서 풀겠다'고 하더라.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서 집을 정말 갔는데 가만히 누워있더라. 그 때 눈앞에서 확인하니까 '저렇게 화를 푸는구나' 싶었다"고 연애 시절 경험을 얘기했고 이를 들은 김민기는 "그 때 '오빠 정말 이렇게 푸는구나' 계속 얘기하더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홍윤화는 남편 김민기에 대해 시댁에 얘기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화난 걸로는 얘기 안하고 '담배 피운다, 술을 마신다'고 얘기한다. 그렇게 이르면 어머니가 제 편을 많이 들어주신다"고 시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이에 김민기는 "저희 어머니가 입이 거치시다"고 했고 홍윤화는 "과하게 제 편을 들어주셔서 '저희 남편이 그 정도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다'고 결말이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기는 "홍윤화 무한 사랑이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신영은 "어머니의 빅피처다. 고수시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한 청취자는 "'예쁘냐'고 묻고는 삐친다. 도대체 뭐라고 대답해야 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김민기는 "'누구 말하는 거냐. 너 보느라 다른 사람 안 보인다'고 해야 한다"며 완벽한 정답을 말했다. 이에 홍윤화는 "이렇게 얘기하면 연애 초반에는 '오빠 뭐야' 하는데 연애 10년이 되니까 '앞 좀 보고 다녀' 이렇게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고가의 야구 용품을 사는 것을 아내에게 들켜 힘들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김민기는 "고가다 싶으면 함부로 집어 던진다. 모셔 두면 누가 봐도 고가인 줄 안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전했다.

그러자 홍윤화는 "남편이 만화책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방에 만화책을 모아놓는다. 한 번은 비닐도 뜯지 않은 만화책을 대충 던져놨더라. 비닐을 뜯으려고 하니까 '뜯지 마' 소리를 쳤다"고 남편의 이야기를 전했고 김민기는 "뜯은 거랑 안 뜯은 거는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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