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후 볼의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장희민.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희민이 KPGA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희민은 11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이날 2타를 줄인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희민은 파4 홀인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후반 3~5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장희민은 지난 2022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동환 프로에게 스윙 지도를 받고 있다.
장희민은 경기 후 "지난 7월 군산CC오픈부터 이동환 프로님에게 배우고 있는데 프로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장희민의 스승인 이동환은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문도엽, 이재경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동환이 1번 홀에서 캐디와 함께 홀 공략을 상의하고 있다. [사진=KPGA] |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유빈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에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장유빈은 파5 홀인 5번 홀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샷 난조로 고전했다. 장유빈은 5번 홀서 5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나무를 맞고 깊은 러프로 들어가 5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장유빈은 “평소 잠을 오래 자면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잠을 오래 자려고 한다. 어제는 밤 11시에 잠이 들어 오늘 아침 10시에 일어났다. 푹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골프장에 나왔는데 계속 몸이 안 풀려 고전했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이어 "그래도 후반에 몸이 풀려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며 "2라운드까지 계속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니 남은 라운드도 잘 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준은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1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조우영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아날 4타를 줄인 김동민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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