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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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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배구 대표팀 감독 '프로행 시도' 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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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난 일자 "대표팀에 전념"

조선일보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17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최천식)를 열어 김호철(64·사진) 국가대표 전임 감독을 스포츠공정위원회(옛 상벌위원회)에 넘겨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김 감독이 최근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 저축은행에 감독을 맡겠다고 스스로 제의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배구 본선 진출을 위해 작년 3월 김 감독을 협회 사상 최초의 전임 지도자로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이며,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중간 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협회는 김 감독과 계약하면서 '계약 기간 중 이직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면서 만약 어길 경우 위약금 조항을 삽입했다. 협회는 앞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박기원 감독이 2016년 임기 도중 대한항공 사령탑을 맡아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 김 감독은 OK 저축은행 사령탑 내정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자 지난 15일 대표팀 전념 의사를 밝혔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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