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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3,079명과 함께 '천안시대' 연 서울E, 반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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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3,079명의 관중과 함께 천안시대를 연 서울 이랜드가 반전을 약속했다.

서울 이랜드 FC와 수원FC는 6일 오후 1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첫 승에 실패했고, 수원은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4경기 무패(3승 1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는 서울 이랜드가 천안에서 맞는 첫 경기였고, 여러 의미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서울 이랜드는 천안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관중 '만 명'을 목표로 일찌감치 마케팅에 힘썼다.

그러나 '만 명'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경기가 열리는 오후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오후 1시에 열리는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천안에서 열리는 첫 경기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는 3,079명(유료 관중은 2,887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서울 이랜드의 천안시대를 함께 열었다. 여기에 서울 이랜드의 경기력도 이전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였고, 특히 알렉스, 쿠티뉴, 두아르테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각편대의 위력은 희망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아쉽게 첫 승에 실패했지만 서울 이랜드는 3,079명의 팬들과 함께 반전을 약속했다. 먼저 서울 이랜드 김현수 감독은 "그라운드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고, 천안 시민 분들도 많이 찾아와주셨다. 분위기가 좋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며 경기장에 많이 와준 천안 축구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 역시 "오늘 사전에 많은 표가 팔려서 5천명 이상의 관중이 예상됐지만 아쉽게 많이 모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이 생겼고, 앞으로 천안에서 열리는 9경기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반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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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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