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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베테랑' 로번이 꼽은 최악의 경기장은 리버풀의 안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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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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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베테랑 공격수' 아르연 로번이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상대팀 입장에서 최악의 경기장으로 꼽았다.

로번은 17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최악의 경기장이 어디였는지 묻는다면, 리버풀의 안필드라고 답할 것"이라면서 안필드는 그동안 치렀던 경기들 중 가장 떠올리기 싫은 경기장이라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로번은 안필드에서 좀처럼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했다. 첼시에서 뛸 당시에는 안필드에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나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맛봤고,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뛸 때에도 안필드에서 패하며 씁쓸한 기억을 남긴 바 있다.

실제로 안필드는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펼쳐지며, 상대팀들의 '무덤'으로 꼽히는 경기장 중 하나다. 로번이 안필드를 최악의 경기장으로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로번은 리버풀에 악감정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자신이 첼시에 몸담고 있던 시절의 리버풀을 "항상 우승컵을 두고 싸우던 팀"이라고 회상하던 로번은 "리그 우승은 리버풀의 오랜 꿈이기도 하다"며 올 시즌 리버풀의 선전을 바랐다.

이어 그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의 리버풀은 굉장히 발전하고 달라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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