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탁구·카누 선수 의견 들어 남북 단일팀 추가할 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북한의 '반(反)도핑 비준수 국가' 지위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5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3자 회담을 마치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은 다른 모든 선수와 동일한 반도핑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며 "WADA 등과 북한의 도핑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가능한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반도핑 비준수 국가는 올림픽·세계선수권 등 WADA(세계도핑방지기구)가 관여하는 국제대회 출전이나 개최가 불가능하다.

17일 귀국한 도종환 장관은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은 올림픽 예선전을 대비해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과 협의 후 3월 IOC 집행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3자 회담에 참석했던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이번 합의엔 빠졌으나 탁구·카누 등 일부 종목은 해당 협회와 선수들 의견을 들은 뒤 단일팀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