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선수위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5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3자 회담을 마치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은 다른 모든 선수와 동일한 반도핑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며 "WADA 등과 북한의 도핑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가능한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반도핑 비준수 국가는 올림픽·세계선수권 등 WADA(세계도핑방지기구)가 관여하는 국제대회 출전이나 개최가 불가능하다.
17일 귀국한 도종환 장관은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은 올림픽 예선전을 대비해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과 협의 후 3월 IOC 집행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3자 회담에 참석했던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이번 합의엔 빠졌으나 탁구·카누 등 일부 종목은 해당 협회와 선수들 의견을 들은 뒤 단일팀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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