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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컬투쇼' 엄지원·정재영 "여기까지만"…'기묘한 가족' 홍보 밀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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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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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정재영과 엄지원이 영화 '기묘한 가족' 홍보 밀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정재영, 엄지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이 영화 홍보를 부탁하자 엄지원은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특이한 가족이다. 너무 외딴 곳에 살다 보니 좀비라는 존재를 몰랐고, 아버지가 물리게 된다. 그런데 이후 아버지가 점점 회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지원이 설명을 덧붙이려고 하자 정재영은 "여기까지만"이라며 "원래 무료는 여기까지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뮤지와 김태균은 "더 설명해달라"고 부추겼고, 엄지원은 "기존 좀비들이 나오지만 코미디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들이 특이하다"며 "여기까지만 하겠다. 무료니까"라고 말했다.

정재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자수성가한 사람은 아니다. 부모님 주유소를 물려받았지만 그것마저 망하게 만든다. 정비도 하고 손님들 등쳐먹는 인물이다"고 밝혔다. 또 엄지원은 "그런 일로 연명하자 의문의 좀비가 나타나면서 좀비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고, 정재영은 "너무 많이 알려고 하면 안된다"며 또다시 밀당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충청도 사투리에 처음 도전한다는 정재영. 이에 대해 그는 "원래 고향은 서울이다. 서울이 고향이라고 밝히면 사람들이 웃는다. 연기 이미지가 굉장히 도시적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엄지원 역시 "영화에서 충청도 사투리 쓴다. 원래 고향은 대구다"고 밝혔다.

또 엄지원은 '기묘한 가족' 배우들과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보은에서 두달 반 동안 숙소생활을 같이 했다"며 "가족처럼 많이 가까워졌다. 밥도 같이 먹고, 등산도 가고, 정재영 씨 생일파티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이 없는 날, 송리산 정상까지 같이 올라갔다. 추운 날이었는데 기억이 많이 남는다"며 "슬쩍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욕심이 나 정상까지 가게 됐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지만 점점 지치긴 했다. 그런데 남자 배우들이 도와줄 줄 알았는데 신경 안쓰고 가더라"고 털어놨다.

정재영은 "이게 정말 가족이다"며 "엄청 친하기 때문에 올 걸 믿고 뒤를 돌아보지 않는거다"고 해명했고, 엄지원 역시 이에 공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때 한 청취자가 '검색하면 영화 줄거리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하자 정재영과 엄지원은 "그럼 좀 더 공개해볼까?"라며 밀당에 시동을 걸었다. 엄지원은 "그 좀비를 데리고 살기 시작한다. 좀비가 밥을 먹으면 안돼는데 정재영 씨가 술을 준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좀비의 주식은 양배추다. 인간의 뇌랑 가장 비슷하게 생긴 걸 준다"고 덧붙였다.

뮤지는 "두 사람도 좀비에 물리게 되나"라고 추궁했고, 정재영은 "저희는 좀비가 아니다"며 "근데 또 모른다"고 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평소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는 정재영은 "좀비를 연기하는 배우 분들이 두달 동안 연습하더라. 분장을 영화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엄지원은 "이번 캐릭터 의상도 직접 준비했다"며 "만삭에 욕도 잘하고 액션도 잘하는 아줌마다. 트레이드 마크인 보라색 조끼도 직접 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며 "많이 관람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당부했다.

'컬투쇼'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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