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리뷰] 태국, UAE와 1-1 무승부...승자승 앞서 16강 극적확정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태국이 UAE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같은 시각, 바레인이 인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태국은 승점 4점을 기록했고, 지난 2차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꺾으며 승자승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태국은 15일 새벽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태국은 조 2위, UAE는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태국은 4-4-2로 나섰다. 테드숭노엔이 골문을 지켰고, 추누온시, 동송, 프롬락, 분마탄이 4백에 섰다. 송크라신, 케사라트, 푸앙잔, 도가 중원에 포진했고, 당다와 크라이소른이 투톱으로 출격했다.

개최국 UAE는 5-4-1로 맞섰다. 에이사가 골문을 지켰다. 살레, 가립, 칼리파 무바라크, 아메드, 아바비가 촘촘하게 수비벽을 쳤다. 알함마디, 살민, 하산, 칼판 무바라크가 중원에 자리했고, 마브쿠트가 원톱으로 나섰다.

3위에 머물러있던 태국은 이날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둬야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7분 만에 일격을 허용했다. 알함마디의 크로스가 골대 맞고 나온 것을 마브쿠트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태국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송크라신이 돌파를 시도했지만 UAE 수비의 태클에 가로막혔다. 전반 21분, 크라이소른의 과감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반 41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푸앙잔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1분, 마브쿠트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며 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후반 15분, 당다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고, 분마탄의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1분, 송크라신이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UAE 수비에 막혔다. 결국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지만 태국은 UAE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양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UAE(1) : 마브쿠트(전반 7분)

태국(1) : 푸앙잔(전반 41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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