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POP이슈]왕진진, 사기·횡령 혐의 징역 5년 구형.."낸시랭 행복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아티스트와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 법정 522호에서 왕진진의 사기 및 횡령 혐의 9차 공판이 진행됐다.

왕진진은 지난해 문 모 교수에게 10억원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면서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왕진진은 다수의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증인 A씨는 "왕진진이 화병을 담보로 천 만원을 빌려달라고 말하며 갚겠다고 했다. 그래서 천 만원을 빌려주게 됐는데 담보였던 화병이 가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왕진진이 손자뻘이기 때문에 돈을 주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돈을 갚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피해액을 받는다면 별다른 형사 처벌은 원하지 않냐"는 변호인 측의 질문에 "젊은 사람이 장래가 있으니 동정은 가지만, 제 3,4의 피해자는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왕진진은 증인 A씨의 답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판사의 제지를 받았다.

검사는 왕진진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에 왕진진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왕진진)이 추후 피해 변제를 준비하고 있다. 왕진진이 평범한 소시민이었지만 낸시랭을 만나 공인이 되었고, 계속해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이렇게 구형이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된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도덕적으로 책임이 있는 부분은 (책임을) 지겠지만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과 사실이 아닌 것을 인정할 수는 없다. 시간을 주시면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직접 합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왕진진은 낸시랭에 대해 "앞으로 활동 잘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평범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왕진진과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10월 이혼을 발표, 현재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왕진진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31일에 진행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