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윤택·조덕제 출연 정지…조재현·오달수·곽도원 섭외 자제 권고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KBS가 이윤택, 조덕제에게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아울러 조재현, 김생민, 곽도원, 오달수, 최일화, 남궁연, 김흥국 등에 대해 섭외 자제를 권고했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성폭력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지난달 28일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같은 달 18일에는 배우 조덕제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를 내렸다.

이윤택은 단원들에게 지속적인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달 19일 1심에서 공소사실 상당 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를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판결받았다.

KBS는 지난 4월 10일 성폭력 의혹 및 논란에 휩싸인 것을 근거로 배우 조재현, 오달수, 곽도원, 최일화, 방송인 남궁연, 김생민, 가수 김흥국 등에 대해 출연 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음주운전을 저지른 그룹 2PM 준케이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 3월 대법원으로부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코미디언 이창명은 지난달 28일 출연 규제가 해제됐다. 그는 음주 운전 의혹으로 물의를 빚어 2016년 5월 한시적 출연 규제를 받아왔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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