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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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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과거 우리는 특정 선수들만 계속 기용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아주 유연하면서도 무모하지 않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9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응유옌 꽝 하이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자 현지 매체인 ‘탄닌(Thanh Nien)’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베트남은 영광스러운 승자로 아시안게임 16강에 올랐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는 결과 팬들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박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은 지루하지 않고 무기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조별리그 3전 전승 6득점을 기록하며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매직’은 이미 베트남 전역을 한 차례 휩쓸었다. U-23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박 감독은 지난달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 감독과 대표팀은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환대를 받았다. 베트남 축구가 AFC 주최 대회 준우승은 모든 연령대 통틀어 베트남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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