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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토트넘의 새 구장 사용, 6개월 이상 지연 유력...재정 부담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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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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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홋스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 구장 사용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사용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18년 동안 안방으로 사용하던 화이트 하트레인을 떠나 새집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다. 2년 전부터 공사는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토트넘은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로 사용해왔다. 토트넘의 신축 구장은 9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2,0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축구전용구장이며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4,306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축 구장의 이름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라 명명하며 신축 구장의 개장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은 지연됐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시즌 티켓 보유권자와 프리미엄 멤버들의 실망감을 알고 있다. 경기장이 완공될 때까지 인내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최근 10월 6일까지 경기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를 것이라 알렸다. 또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적어도 11월 중순까지 첫 경기를 계획했다.

그러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보다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 구장 이전이 2019년까지 지연될 것 같다"라면서 "안전상의 문제는 프로젝트를 6개월 이상 지연될 수 있다. 악몽과도 같은 시나리오는 2월까지 이전이 지연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시공사 측의 말을 빌어 "안전 시스템을 포함한 심각한 문제가 있다. 몇몇의 시스템이 미완성됐거나 누락됐다. 아무도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라면서 "다른 문제의 발생 여부에 따라 완공이 내년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건설에 사용된 비용이 10억 파운드에 도달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지출될 비용을 예상하기 힘들다. 비용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면서 토트넘의 재정적 부담이 더 크게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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