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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0-4 완패' 울산 김판곤 감독 "선수들 의지 없었다는 말 동의 안해...빨리 회복해 강한 모습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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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0-4 대패에도 선수들을 질책하는 '채찍'보다 다독이는 '당근'을 택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0-4로 크게 졌다.

이날 울산은 홈팀 요코하마를 상대로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을 거의 연출하지 못하고 내리 실점하며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아주 터프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는데,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멀리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께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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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요인으로는 "우리 울산의 캐릭터를 이어나가며 승리를 추구하려고 했다. 원정에서 리스크가 있더라도 강하게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대로 상대 역습이 강했다. 우리가 역습을 잘 컨트롤 못했다. 그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잘 안 됐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캐릭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빨리 회복해서 강한 모습으로 준비 잘해서 울산 팬들에게 승리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실점 후 일부 선수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뛰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워줬다"며 제자 보호에 나섰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4승, 승점 12점이 필요하다"면서 "(증가한 대회 상금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답하며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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