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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팀 부진에도 충성심 대박! 스페인 국대 MF "리버풀 제안 거절? 후회 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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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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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한 마르틴 수비멘디에겐 후회가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을 거절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4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소시에다드 중원을 지휘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을 노렸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에 새로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이 그를 원했다.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를 스쿼드에 추가하면서 경기 지배력을 올리겠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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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계약 완료까지 남은 걸림돌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수비멘디가 돌연 잔류를 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계약 측면에서도 팀 내 최장 계약 기간인 2030년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시작 후 "만약 내가 수비멘디를 영입할 수 있었다면 로테이션을 조금 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분도 훨씬 좋아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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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멘디의 잔류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진하고 있다. 라리가에서 초반 8경기 동안 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지난 시즌과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니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래도 수비멘디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는 "잔류를 후회하지 않는다. 시즌 초반 4~5경기를 치르고 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나는 내 안에서 결정을 내렸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수비멘디는 팀이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는 "나는 이 팀에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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