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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배준호 미쳤다! 2도움+기회 창출 6회→평점 8.9점 호평…국대에서 활약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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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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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토크 시티 에이스 배준호가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에서 포츠머스에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토크 시티는 리그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배준호의 활약이 좋았다. 후반 6분 왼쪽에서 토마스 캐넌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며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2분 뒤엔 센스 있는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앤드류 모런에게 패스했다. 모런의 슈팅은 포츠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90분 동안 2개의 어시스트를 포함해 기회 창출 6회, 공격 지역 패스 8회, 리커버리 6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경기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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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라이브'는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어시스트에 가담했다"라며 평점 8.5점을 매겼다.

배준호는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재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골 맛을 보며 K리그2 역대 최연소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엔 배준호가 한 단계 더 도약했다. 17경기 2골을 넣었다. 공격 포인트가 많다고 볼 순 없었지만 경기력이 좋았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토크 시티가 배준호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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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잉글랜드 진출 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잡으며 38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엔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려 팀이 배준호에게 관심을 가졌다. 영국 '팀토크'는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핵심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PL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팔 생각이 전혀 없었다. '스토크앤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 뒤 모든 역할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기회와 공격 포인트를 제공했다. 특히 태도가 대단했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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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지만 더 발전할 것이다. 만족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기술은 이미 최고다. 판단력도 더 좋아질 것이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잔류시켜야 한다. 그 같은 선수들이 모여야 이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그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 유니폼을 내밀었다. 이뿐만 아니라 새 유니폼 발표 당시에도 배준호를 메인 모델로 세웠다. 시즌 초반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최근 3경기 3도움을 기록하며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배준호는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여파가 있는 손흥민을 대신해 배준호를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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