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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현장S] '빨간 맛'에서 '파워 업'…레드벨벳, '서머퀸'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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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지난해 여름을 ‘빨간 맛’으로 물들인 ‘서머퀸’ 레드벨벳이 돌아왔다. 더 중독성 넘치는 ‘Power Up(파워 업)’으로 폭염도 이기겠다는 각오다.

레드벨벳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여름 미니앨범 ‘Summer Magic(서머 매직)’ 발매 및 두 번째 단독 콘서트 ‘REDMARE(레드 메어)’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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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의 컴백은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The Perfect Red Velvet’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아이린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여름 노래로는 약 1년 만이다. ‘빨간 맛’이 시작부터 신나는 노래라면, ‘Power Up’은 들을수록 중독되는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다시 여름을 접수하러 온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Power Up(파워 업)’이다. 8비트 게임 소스와 귀여운 훅이 매력적인 중독성 강한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신나게 놀고 에너지를 얻으면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겨 여름 휴가를 떠나는 순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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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빨간 맛’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기에 새로운 여름 노래 ‘Power Up’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조이는 “부담이 있긴 했지만 녹음하는 과정에서 여러 목소리로 불렀다. 멤버들과 연구도 많이 했다. 이번 노래에서 보컬들이 많이 노력을 했다. 간지러지는 파트부터 파워풀한 파트까지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웬디는 “‘Power Up’을 들으면 들을수록 에너지를 받았다. ‘빨간 맛’이 과일이 떠오르는 노래라면 ‘Power Up’은 제목처럼 힘이 나고 에너지를 받는 곡이다. 더운 여름에 많은 분들이 ‘Power Up’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슬기는 “가사가 귀엽고 인상적인 곡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 노래가 끌리실 것 같다. 퍼포먼스와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름 미니앨범 ‘Summer Magic’에는 타이틀곡 ‘Power Up’을 포함해 ‘Mr.E(미스터 이)’, ‘Mosquito(모스퀴토)’, ‘Hit That Drum(힛 댓 드럼)’, ‘Blue Lemonade(블루레모네이드)’ 등 신곡 6곡과 보너스 트랙 등 모두 7곡이 담겼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여름을 제대로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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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4주년을 맞이한 레드벨벳은 이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아이린은 “지난 1일이 레드벨벳의 4주년이었다. 많은 앨범을 낸 것도 있지만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이렇게 콘서트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이는 “4년 동안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번째 콘서트를 할 때였다. 꿈에 그리던 콘서트를 하게 됐다는 생각에 울컥했었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고, 웬디는 “어떤 순간을 기억한다기 보다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 ‘Summer Magic’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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