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3루타를 때리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3회초 역시 선두타자로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그는 6회초에서도 우전 안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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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7일 고척 NC전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를 때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그러나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주전 유격수 김하성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넥센은 김하성 대신 김혜성을 유격수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김혜성은 두 차례 실책을 범했고, 실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경기 후 김혜성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쳤다. 실점으로 연결된 만큼 큰 실수를 했다. 많이 아쉽고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는 "타격에서 3안타를 치기도 했지만 기쁨보다는 수비 실수로 인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수비 보완을 위해 더욱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8일 에릭 해커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NC는 로건 베렛을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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