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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강백호-로하스 4안타 합작, KT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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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5실점 피어밴드 88일 만에 시즌 2승

LG 임찬규 호투 앞세워 NC에 13-3 승리

중앙일보

KT 외야수 강백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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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가 3연승을 달렸다.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 테이블세터가 맹활약했다.

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삼성을 6-5로 이겼다. 9위 KT(32승1무47패·승률 0.405)는 4할대 승률로 올라섰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에 빠진 8위 삼성과 승차는 1.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KT는 1회 말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나간 뒤 폭투와 3번타자 유한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에도 추가점을 쉽게 뽑았다. 황재균의 2루타, 삼성 실책, 장성우의 적시타로 2점째를 얻었다. 심우준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KT는 2사 1,2루에서 로하스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5-0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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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수원=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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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경기 중반 반격에 성공했다. 4회 초 러프, 김헌곤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배영섭이 친 3루쪽 땅볼은 KT 황재균의 실책성 수비 덕분에 2타점 적시타가 됐다. 4-5. 하지만 손주인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를 향했고, 박해민의 내야 안타 이후 2사 만루에서 최영진이 2루 땅볼로 물러나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KT는 이어진 4회말 1사 1루서 나온 강백호의 1타점 3루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강백호의 데뷔 첫 3루타. 삼성은 6회 1사 1,3루에서 손주인의 내야 안타로 다시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KT 불펜진이 버텨냈다. 주권, 이종혁, 김재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했다.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도루 실패로 물러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안타 10개, 볼넷 2개를 내주며 5실점했지만 모처럼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2승을 거뒀다. 피어밴드는 지긋지긋한 4연패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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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임찬규. 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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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서울 잠실에서 NC에 13-3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 선발 임찬규는 올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면서 5피안타 3실점하고 시즌 9승(6패)을 거뒀다. 양석환과 채은성은 나란히 시즌 15호, 14호 3점포를 터트렸다. 두산은 부산에서 롯데를 7-4로 꺾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7이닝 2실점하고 시즌 13승을 거뒀다. 올시즌 두산에 입단한 후랭코프는 패전 없이 17경기에서 13승을 올려 KBO리그 데뷔전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최근 30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두산 김재환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를 6-4로 제압했다. 2연승을 기록한 KIA는 시즌 승률 5할(39승39패)에 복귀했다. 4-4로 맞선 7회 말 무사 2,3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결승타를 날렸다. 마무리 윤석민은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연장 12회 말 김규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7-6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4일)

삼성 5-6 KT 두산 7-4 롯데

NC 3-13 LG 한화 4-6 KIA
SK 6-7 넥센<연장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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