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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근호 "장현수, 안타깝지만 명예회복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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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KBS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외도(?) 중인 이근호(울산·사진)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2차전에서 결정적 실수를 저지른 장현수(FC 도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진행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근호는 "지금 상황에서 기량이 100% 안 나오는 동료, 정말 안타깝다 싶은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기성용(스완지시티) 선수와 많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장현수 선수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수비수 장현수에 대해 "안타깝기도 하고 조금 많은 생각이 오간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제가 옆에서 많이 봐왔고, 또 누구보다도 의욕적으로 이번에는 잘해보려고 했는데 지금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옆에 있었다면 좀 더 위로를 해주고 힘이 되어 줬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조금 미안하다"며 "그래도 지금 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마지막에라도 명예회복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라는 게 그만큼 쉬운 자리가 아니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더 잘해야 하고 더 강해져야 하고 이런 부분들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호는 국민의 성원을 부탁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좀 더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한다"며 "선수가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용기가 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부족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끝까지 한번 더 힘을 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독일과의 3차전을 앞두고 있으며, 신태용 감독이 비난 여론을 이겨내고 중앙 수비수 장현수를 독일전에도 기용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팀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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